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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하구 수질농도 남해 해역 중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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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섬진강하구 수질농도 남해 해역 중 '최악'

남해 연안 해역별 어장환경실태조사 결과
평균 수질농도(WQI) 37...남해 평균 30보다 높아
수질 나쁨 4~5등급, 전체 기간 21% 차지

섬진강하구 수질이 남해 연안 해역 가운데 가장 나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립과학수산원 남해수산연구소와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 연안 어장환경을 모니터링한 ‘남해 연안 해역별 어장환경 실태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2013년부터 2020년까지 남해 연안 전남 함평 연안에서부터 경남 거제 남안해역에 이른 17개 해역 총 101개 정점을 대상으로 연 6회의 현장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으로, 수질과 화학적 산소요구량 등 소해역별 주요 환경인자에 대한 연중 변동 등 남해 연안의 어장환경을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조사대상 해역은 △여수 가막만 △여수 여자만 △고흥 득량만 △고흥 연안 △완도 연안 △강진 도암만 △진도 연안 △목포 연안 △함평 연안 △영산강하구 △섬진강하구 △통영 연안 △통영 외안 △거제도 남안 △고성 자란만 △진주만 △사천 연안 등 17곳이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섬진강하구 평균 수질농도(WQI Water Quality Index)는 37로, 남해 연안 해역 평균 30를 훨씬 초과하면서 남해 연안 해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고흥 여자만 35, 도암만 33, 영산강하구 32, 득량만 31 순이었다. 이에 비해 평균 수질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진도 연안 26, 목포연안-완도연안 27, 고흥연안 28 등이었다.


섬진강하구 최소 수질농도는 다른 해역과 비슷한 20으로 조사됐으나 최고 수질농도는 여름철 74까지 치솟았다. 이 같은 최대값 수치는 고성 자란만과 통영 연안 78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섬진강의 격월별 수질농도를 보다 세밀히 살펴보면 △2월 2등급 △4월 2등급 △6월 3등급 △8월 4등급 △10월 3등급 △12월 3등급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겨울철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는 성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섬진강하구는 농도변동 차이도 다른 해역에 비해 컸다. 섬진강하구 농도변동 차는 42로, 통영 연안과 함께 수위를 차지했고 고성 자라만 역시 40 이상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질등급 변동이 가장 큰 해역 역시 섬진강하구와 통영 연안, 고성 자란만으로, 이들 해역 모두 4등급까지 변동하는 차이를 오갔다.


남해안 연안 어장 상위 수질농도는 69로 조사됐는데 섬진강하구와 강진 도암만, 진주만, 사천 연안, 통영 연안, 거제도 남안은 이 같은 상위 수질농도 역시 초과한 사례 역시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우 나쁨을 뜻하는 수질등급 5등급을 기록한 해역 가운데 전체 기간 중 통영 연안이 13%로 가장 오랜 기간 5등급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고 섬진강하구가 8%로 뒤를 이었다.


이어 고성 자란만 6%, 사천 연안과 여수 여자만 4%, 거제도 남안과 영산강하구 여수 가막만 진주만 3%, 고흥 득량만과 통영 외안 1% 순이었다.


전체 등급 중 5등급과 4등급의 합계가 10% 이상인 해역 역시 통영 연안이 24%로 가장 많았고 섬진강하구와 여수 여자만이 각각 21%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고성 자란만 17%, 강진 도암만 14%, 통영외안 13%, 진주만과 사천연안 11% 등 순이었다.


반면 1등급(매우좋음)과 2등급(좋음)이 80% 이상인 해역은 진도 연안과 목포 연안 각각 83%로 가장 좋은 수질등급을 나타냈고 함평연안 82%, 완도연안 80% 순으로 양호한 수질농도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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